오피스텔 한 채 380억원…역대 최고가

롯데월드타워 42∼71층/시그니엘 레지던스 분양

시그니엘레지던스내부

최고 380억원짜리 주거용 오피스텔이 분양된다. 국내 오피스텔 분양가 중 역대 최고가다.

롯데건설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들어서는 주거용 오피스텔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레지던스’가 공식 홈페이지를 열고 분양한다고 17일 밝혔다.

시그니엘 레지던스는 롯데월드타워 42~71층에 들어서는 주거용 오피스텔로 전용면적 133㎡~829㎡, 총 223실로 구성된다. 특히 이 가운데 전용면적 829㎡ 레지던스는 분양가가 38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 꼭대기층에 복층구조(70~71층)다. 국내 단독주택 중 최고가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용산구 이태원동 자택의 공시가격(177억원)보다 2배가량 비싸다. 최저가 레지던스는 45억원이다.

시그니엘 레지던스는 이번에 오픈한 홈페이지를 통해 완공 시 모습(일부 세대)을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지상 70층에서 항공촬영한 파노라마뷰는 주경과 야경(연출 그림)을 선택할 수 있으며, 석촌호수와 잠실 일대는 물론 한강과 강남 일대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분양 관계자는 “현재 시그니엘 레지던스의 방문 및 실물 투어는 철저한 사전예약제로 이뤄지고 있으며, 대기자가 많아 예약 후 관람까지 한 달 가량 기간이 소요되고 있다”고 말했다.

나기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