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혁은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텐포드호텔에서 열린 OCN 드라마 '보이스' 기자간담회에서 "장혁이라는 배우가 한가지 이미지를 가진 배우가 아니라는 점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장혁은 "TJ프로젝트도 그런 이유로 한 것"이라며 "1999-2000년에는 뮤직비디오를 통해 남자 배우들이 이미지 메이킹하는 경우가 많았다. 짧고 굵은 이미지 메이킹을 위해 시도했던 부분"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보이스' 같은 작품이나 멜로적인 부분도 그렇다. 한 살씩 나이 먹어가면서 스펙트럼이 쌓이다 보면 여러 가지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이날 장혁은 시청률 8% 달성시 랩 공약을 약속했다. 그는 "당시 랩하기로 한 공약은 예성이 했던 것"이라며 "TJ프로젝트 때 TJ걸이 있었다. 이번에는 TJ보이로 예성을 세우고 하겠다"고 전했다.
'보이스'는 범죄 현장의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112신고센터 대원들의 치열한 기록을 담은 수사물로, 사랑하는 가족들을 불의의 사고로 떠나 보낸 강력계 형사 무진혁(장혁 분)과 112신고센터 대원 강권주(이하나 분)가 '112신고센터 골든타임팀'에 근무하며 자신들의 가족을 죽인 살인자를 추적하며 사건을 해결해가는 과정을 그린다. 방송 2주 만에 평균 시청률 5%를 돌파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사진=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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