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영자가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 출연한 래퍼 MC그리(본명 김동현·19)에게 "김구라 아들을 닮았다"고 해 폭소를 자아냈다.
지난 13일 밤 방송된 '안녕하세요'에서 이영자는 게스트로 출연한 MC그리를 향해 "보면 볼수록 김구라씨 아들(김동현)하고 닮았다. '아빠 잘 있냐' 물어볼 뻔했다"고 말했다.
그의 말에 스튜디오는 금세 조용해졌고 이영자와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신동엽·김태균·정찬우 등은 아리송한 표정을 지었다.
이에 MC그리는 이영자에게 "지금 '개그'하신 거죠?"라고 물었고, 이영자는 "리얼한 얘기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자 MC그리는 "아버지가 김구라씨다"라고 말했다. 이영자는 몹시 혼란스러운 표정으로 "아버지가 김구라야? 난 (김동현이) 연기만 하는 줄 알았다. 애기 때 보고 실제로 본 건 오늘이 처음"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동엽은 "이영자씨가 김동현이 MC그리가 된 걸 몰랐나 보다. 어른들은 모를 수 있다"고 상황을 정리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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