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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폴로 17호 타고… 달 밟은 마지막 지구인

입력 : 2017-01-17 21:25:55 수정 : 2017-01-17 21:2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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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우주비행사 진 서넌
인류 역사상 마지막으로 달의 표면을 밟은 미국 우주비행사 진 서넌이 16일(현지시간) 82세의 나이로 타계했다.

AP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서넌은 이날 미국 휴스턴의 한 병원에서 친척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지병으로 사망했다고 가족 대변인이 밝혔다.

서넌은 1972년 12월 그의 세 번째 우주비행에서 미 항공우주국(NASA)의 탐사선 ‘아폴로 17호’의 선장을 맡아 달을 탐사하는 데 공헌했다. 그가 달을 떠나는 탐사선 사다리에 오르기 직전 달 표면에 손가락으로 외동딸의 이니셜을 썼던 장면은 대중에게 인상 깊은 순간으로 남아 있다. 아폴로 17호를 끝으로 인류의 달 탐사가 40여년간 이뤄지지 않으면서 그는 달 표면에 발자국을 남긴 12명 가운데 마지막 지구인으로 남게 됐다.

1934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서넌은 대학에서 전기공학을 공부한 해군 전투기 조종사 출신이다. 항공공학으로 석사학위를 딴 뒤 1963년 NASA의 세 번째 우주비행사 수업의 14명 참가자 중 한 명으로 선발되면서 우주의 세계에 발을 들였다.

남혜정 기자 hjna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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