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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집회 분신 정원 스님 숨져

입력 : 2017-01-09 23:03:39 수정 : 2017-01-09 23: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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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박근혜 정권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집회에서 분신해 치료를 받던 정원 스님(서모씨·64)이 이틀 만에 숨졌다. 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정원 스님은 이날 오후 7시40분쯤 서울대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서울대병원은 화상으로 인한 다장기부전이 사인이라고 설명했다.

정원 스님은 7일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끝난 오후 10시30분쯤 종로구 경복궁 앞 광화문시민열린마당에서 분신했다.

정원 스님 분신항거 비상대책위원회는 “‘소신공양으로 촛불시민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함’이라는 스님의 유지를 받들겠다”고 밝혔다. 비대위에 따르면 1977년 해인사로 출가한 정원 스님은 1980년 광주 학살에 저항하는 불교탄압 공동대책위 일원으로 활동했고 1987년 6월 항쟁에 참여했다.

김준영 기자 papeniqu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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