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박스오피스] '너의 이름은.' 주말에만 83만↑… 韓관객 홀린 日애니

입력 : 2017-01-09 10:40:06 수정 : 2017-01-09 21:14:54

인쇄 메일 url 공유 - +



일본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애니메이션 영화 '너의 이름은.'의 흥행돌풍이 거세다.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9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통합 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주말인 6~8일 '너의 이름은.'은 전국 947개 스크린에서 83만7556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너의 이름은.'은 전날 애니메이션 사상 다섯번째로 빠른 속도로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스타급 배우들이 출연하는 실사영화가 아님에도 대중성 있는 스토리와 메시지가 국내 관객의 호기심과 입소문을 부추긴 결과라는 분석이다.

'너의 이름은.'은 잠자는 동안 몸이 뒤바뀌는 시골 소녀 '미츠하'와  도시 소년 '타키'의 운명적인 이야기를 그린 작품. '제2의 미야자키 하야오'라 불리며 차세대 저패니메이션을 이끌고 있는 신카이 감독의 작품으로, 지난해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초청된 바 있다.

'너의 이름은.' 외에도 주말 박스오피스 5위권 내에는 할리우드 작품인 '씽'과 '눈의 여왕 3: 눈과 불의 마법대결'까지 3편의 애니메이션이 포함돼 눈길을 끈다. 겨울방학을 맞아 극장을 찾는 어린이와 청소년 관객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씽'과 '겨울왕국 3'는 각각 18만, 17만여 관객을 그러모아 4위와 5위에 랭크됐다.

이병헌과 강동원, 김우빈 주연의 한국 범죄 액션 영화 '마스터'(감독 조의석)는 883개 스크린에서 상영돼  56만2102명을 동원, 주말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2월21일 개봉한 뒤 누적 관람객 수는 651만5891명을 기록했다.

제니퍼 로렌스와 크리스 프랫 주연의 SF 로맨스 영화 '패신저스'(감독 모튼 틸덤)는 35만1022명을 모아 주말 3위에 랭크됐다. 

이 밖에 '사랑하기 때문에', '라라랜드',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 '판도라', '여교사' 순으로 10위권 내 이름을 올렸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아이들 슈화 '깜찍한 볼하트'
  • 아이들 슈화 '깜찍한 볼하트'
  • 아이들 미연 '깜찍한 볼하트'
  • 이민정 '반가운 손인사'
  • 이즈나 정세비 '빛나는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