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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계영 만화가의 '좋아하면 울리는', 2018년 넷플릭스 드라마로 제작

입력 : 2017-01-05 14:05:49 수정 : 2017-01-05 14: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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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계영 작가의 웹툰 '좋아하면 울리는'이 넷플릭스의 첫 번째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로 제작된다.

5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좋아하면 울리는'은 기존 한국 드라마 시스템에서 진화된 시청자 중심의 방영 방식으로 2018년 단독으로 선보일 예정.

'오디션' '언플러그드 보이' '예쁜 남자' 등 인기 만화를 그린 천계영 작가가 다음 웹툰에 연재 중인 작품으로, 누군가를 좋아할 경우 이를 상대방에게 알려주는 강력한 어플이 보편화된 사회 속에서도 자신의 진심을 알고 싶어하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독특한 감성과 새로운 소재로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천계영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 완전히 달라진 화풍과 예측불가한 구성, 통찰이 묻어나는 명대사와 매력적인 캐릭터까지 능수능란하게 묘사해 데뷔 이후 최고의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넷플릭스는 '좋아하면 울리는'의 세계관과 매우 잘 어울리는 플랫폼"이라며 "한국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가 전 세계 8600만명이 넘는 넷플릭스 가입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드라마는 총 12부작으로, '미생' '시그널' 등 다수의 화제작을 기획·제작한 바 있는 이재문 프로듀서의 '히든시퀀스'가 제작을 맡았다.

이 프로듀서는 "익숙한 소재같지만 보통의 로맨스물에 없는 놀라운 깊이의 세계가 있다. 시시각각 달라지는 감정의 디테일을 새로운 비주얼로 보여드릴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제작을 맡은 포부를 밝혔다.

넷플릭스 인터내셔널 오리지널 총괄을 맡은 에릭 바맥(Erik Barmack) 부사장은 "한국의 제작진과 명작 '좋아하면 울리는'을 함께 작업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넷플릭스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오리지널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높은 수준의 프로덕션을 통해 웹툰 장르의 가치를 새로운 한류 문화로 전 세계에 전파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넥플릭스는 올해 봉준호 감독의 '옥자'를 비롯해 데이빗 핀처 감독의 '하우스 오브 카드', 워쇼스키 자매 감독의 '센스8', 마블 히어로 시리즈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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