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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얼라이드` 포스터 |
11일 개봉하는 영화 '얼라이드(감독 로버트 저메스키)'는 제 2차 세계대전 중 모로코 카사블랑카에서 만난 두 남녀의 서스펜스 로맨스를 담을 예정이다.
영화에서 영국 장교 맥스 바탄(브래드 피트)는 상부로부터 그의 아내 마리안 부세주르(마리옹 꼬띠아르)가 스파이일지도 모른다는 얘기를 듣는다. 그에게 남은 시간은 단 72시간, 그 시간 안에 그는 아내의 무죄를 입증해야만 한다.
제2차 세계대전의 긴장 가득한 상황에서 국가가 정해준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만난 두 사람은 서로에게 사랑을 느낀다. 하지만 국가는 두 사람의 관계에 억지로 의심이라는 감정을 집어넣으며 두 사람을 파멸로 이끈다. 영화는 이 과정에 서스펜스를 녹아내며 한 순간도 긴장을 놓을 수 없는 로맨스를 그린다.
브래드 피트는 영화 속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의심해야 하는 내적 갈등을 완벽하게 표현했다. 그는 다양한 필모를 쌓으며 로맨틱한 면모와 절체절명의 위기를 극복하는 연기를 여러 번에 걸쳐 보여줬다. 로맨틱함과 위기극복이라는 단어가 그의 작품 '미스터& 미세스 스미스'(2005)와 유사해 보이지만 전혀 다른 결말을 보여준다.
맥스의 아내 마리안 부세주르를 연기한 마리옹 꼬띠아르는 다양한 매력을 뽐낸다. 프랑스인들에게 흔히 느껴지는 나른한 분위기가 비밀 가득한 마리안의 설정에 딱 들어맞는다. 마리옹 꼬띠아르는 ‘빅 피쉬’(2003), ‘어느 멋진 순간’(2006), ‘미드나잇 인 파리’(2011)에 출연하며 사랑스러운 연기를 보여준 바있다. 또 ‘라 비 앙 로즈’(2007). ‘인셉션’(2010) 등을 통해 액션, 스릴러 장르에도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러한 두 사람의 연기와 '포레스트 검프' '캐스트 어웨이' '플라이트'등으로 유명한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의 합작으로 영화가 입소문을 타며 개봉 전부터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슈팀 ent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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