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시장조사기관 닐슨 코리안클릭이 발표한 ‘세대별 소셜미디어 이용행태 분화 현상’에 따르면 10대∼20대 초반 연령층에서는 ‘페이스북’ 이용률이 압도적이었다. 13∼18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용자의 66.7%, 19∼24세 이용자의 61.0%가 페이스북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사진이나 동영상을 공유하는 SNS 플랫폼인 ‘인스타그램’도 함께 자주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페이스북 이용자의 49%가 인스타그램을, 인스타그램 이용자의 84%가 페이스북을 함께 이용해 다른 SNS보다 중복 이용률이 높았다.
반면 40∼50대 연령층에서는 그룹형 커뮤니티 서비스인 ‘밴드’, ‘카카오스토리’에 대한 충성도가 높았다. 밴드와 카카오스토리 모두 이용자 중 중장년층이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훌쩍 넘었다. 40∼50대 밴드 이용자들은 전체 SNS 이용시간의 67%를 쏟는 ‘핵심 이용자’(Key User)였고, 평균 15일 이상 밴드를 재이용하며 이틀에 한 번꼴로 찾은 것으로 분석됐다. 지인 기반의 폐쇄형 서비스로 시작한 밴드는 결성 목적이 뚜렷한 점이 특징이며, 구성원 간 신뢰도와 친밀도가 높은 점 또한 주목할 만하다고 닐슨 코리안클릭 측은 설명했다.
정지혜 기자 wisdo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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