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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4개 기상이변은 지구온난화 증거" 미 해양대기청 보고서

입력 : 2016-12-16 08:47:43 수정 : 2016-12-16 08:4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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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동안 전세계에서 일어난 24개 기상 이변은 인간이 만든 기후변화와 지구온난화의 족적이라는 미 해양대기청( NOAA )의 새로운 기상보고서가 15일(현지시간) 미국 지질학회보 최근호에 게재되었다.

이날 발표된 연례보고서에서 NOAA 연구진들은 지난 해의 24~30개에 달하는 기상 이변에서 지구온난화의 기후변화는 작든 크든 기본적인 원인의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그 중에는 영국에서 발생한 이례적인 겨울 폭염, 알래스카 산불, 마이애미의 괴상한 '마른 하늘의 홍수' 를 비롯해 11건의 이상고온 사례가 포함되어 있다.

이 보고서에 수록된 기후변화 사례에는 알래스카, 워싱턴주, 미국 남동부, 캐나다, 유럽, 호주,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태평양 북서부 사이클론 지역, 인도, 파키스탄, 이집트, 에디오피아, 남아프리카의 경우도 들어있다.

이 보고서의 공동 필자인 NOAA 의 스테파니 헤링 연구원은 "어떻게해서든 관측을 해야하고 원인을 밝혀내야 한다. 지금까지의 증거를 모은 것이 이번 보고서이다"라고 말하고 미국의 이상 한파, 나이지리아와 인도의 폭우등 6가지는 원인 파악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지난 해 9월의 마이애미 홍수는 해수면의 상승과 지반 침하로 인해 쨍쨍한 맑은 날씨에도 엄청난 홍수가 모든 시가지를 덮쳐 시내 도로도 무려 56cm 깊이의 물에 잠겼는데, 이런 사례는 앞으로도 늘어날 것이라고 보고서는 밝혔다.

연구에 가담한 세계 116명의 과학자들은 지구온난화로 인해 기상이변은 갈수록 빈발하고 있으며 이는 미 국립과학아카데미가 올해 초 인정한 컴류터 시뮬레이션 기법과 각종 데이터, 기상물리학 연구자료등을 종합한 결과라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북극권의 회오리와 극지 얼음의 감소와의 상관관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과학자들의 견해가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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