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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빈국 잠비아 아이들 만나다

입력 : 2016-12-09 21:08:15 수정 : 2016-12-09 21: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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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희망로드 대장정’ 10일 오후 5시40분 KBS1 ‘희망로드 대장정’에서는 배우 고아라와 함께 아프리카 내륙에 위치한 나라 잠비아를 찾아간다.

아름다운 빅토리아 폭포로 둘러싸인 남부 아프리카 내륙에 위치한 잠비아는 위대한 강이라는 뜻인 잠베지 강에서 이름을 따왔다. 인도양으로 흘러들어가는 남부 아프리카 최대의 강 발원지이자 풍부한 자원으로 유명한 대륙이지만, 최근 가뭄과 홍수가 이어지는 이상 기후로 몸살을 앓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국민 40% 이상이 극빈곤 상태에 있고, 하루 한 끼로 연명하는 나라인 잠비아는 아이들 2명 중 1명이 일터로 가야 겨우 삶을 이어갈 수 있을 정도로 가난한 나라다.


10일 오후 KBS1 ‘희망로드 대장정’은 배우 고아라와 함께 아프리카의 가난한 국가 잠비아의 소년을 만난다.
KBS 제공
또 수도로만 발전이 집중돼 빈부 격차가 매우 심각한 상태다. 수도 이외의 주민들은 여전히 고립된 채 열악한 삶을 살고 있다. 여기에 오랜 기후 악화로 농사가 몇 년째 흉작이 되자 목화, 사탕수수 등 풍요로운 땅에서 평화롭게 지내던 사람들은 모두 수도 루사카와 인근 국가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돈을 벌기 위해 떠났다.

어른들이 떠난 자리에 홀로 남은 것은 바로 아이들. 떠난 부모가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는 아이들은 오늘도 한 끼 밥을 위해 스스로 가장이 돼 일터로 향한다. 잠비아의 아이들은 살기 위해 맨손 맨발로 숯 불구덩이를 뛰어다니고 동생을 업고 벽돌을 나른다. 다섯살 때 부모가 세상을 떠난 뒤, 인근 호수에서 일하고 있는 열살짜리 소년 아론. 아론은 오늘도 물고기 한 마리라도 더 잡기 위해 온몸을 던져 호수 한가운데를 헤매고 다닌다.

김민순 기자 so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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