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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 박종구 교수 15대 총장 선임…12년만의 신부 총장

입력 : 2016-12-08 17:32:38 수정 : 2016-12-08 17:3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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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학교는 8일 제8차 이사회를 열고 박종구 교수(종교학·사진)를 제15대 총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서강대에서 신부가 총장이 되는 것은 12년 만의 일이다.

1979년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박 교수는 프랑스 예수회 신학철학대와 이탈리아 그레고리안대에서 신학으로 각각 학사 및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7년 서강대 교양학부 교수로 부임했으며 2006년부터 종교학 교수를 맡고 있다. 2012∼2015년에는 서강대 기초교육원 원장을 지냈다.

2005년 손병두 전 총장이 12대 총장으로 취임한 뒤 서강대에서는 줄곧 신부가 아닌 사람이 총장을 맡아 왔다. 14대 총장인 유기풍 전 총장이 지난 9월 남양주 제2캠퍼스를 둘러싸고 이사회와 갈등을 겪다가 사퇴하면서 현재 총장은 공석인 상태다. 박 교수는 내년 2월1일 취임해 4년간 학교를 이끌게 된다.

앞서 교직원과 예수회, 학생 대표 등으로 꾸려진 총장후보자추천위원회는 지난달 학내 구성원들을 상대로 각 후보 대상자의 소견 발표회를 거쳐 박 교수와 임성호 언론문화연구소 연구원을 최종 후보로 이사회에 추천한 바 있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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