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안의 작은 유럽이라 불리는 칭다오. 한국에서 비행기로 1시간 거리에 위치한 이곳은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다. 특히 손오공이 탄생했다는 명산 라오산이 위치해 유명한 곳이다. 라오산은 중국에서도 5A등급을 받은 명산으로 칭다오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필수 코스다. 해발 1133m의 높지 않은 산이지만, 아름다운 절경들이 가득하다. 그중 아름답게 펼쳐진 기암기봉과 라오산의 정상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가히 일품이다. 오르는 등산객의 입에서는 ‘태산이 높고 아름답되 라오산만 못하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칭다오는 110년 전 독일에게 지배를 당했던 곳이다. 당시 독일인들이 세운 맥주 공장은 칭다오 맥주를 세계 3대 맥주로 성장시켰다. 그 역사와 함께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맥주 박물관은 칭다오를 찾는 관광객들이 꼭 들르는 곳이다. 맥주병에 자신의 얼굴을 새겨 넣고, 술을 먹지 않아도 취한 기운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코스가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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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KBS2 ‘VJ특공대’는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한 중국 칭다오의 모습 등을 전한다. KBS 제공 |
찬바람 부는 요즘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따듯하게 즐길 수 있는 이색 배달이 있다. 바로 찜질방이다. 찜질방 배달은 집 안 어디든 설치가 가능하다는데, 집에서 찜질을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 또 다른 이색 배달은 닭백숙이다. 닭백숙은 따뜻함이 생명인데, 닭백숙을 끓인 압력밥솥을 통째로 배달하기 때문에 손님들이 먹을 때까지 식지 않는다고 한다.
권구성 기자 k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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