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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취나서 봤더니…" 자라 옷 속에서 '죽은 쥐'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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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11-16 11:31:01 수정 : 2016-11-16 11:3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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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지 코스모폴리탄이 공개한 케일리 피셀(왼쪽)과 죽은 쥐가 들어있는 자라의 여성 드레스. 코스모폴리탄 트위터 캡처.
세계적인 스파 브랜드 ‘자라’의 여성 의류에서 ‘죽은 쥐’가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해당 옷을 입었다가 발진 등을 겪었다는 여성은 자라 측을 고소했다.

15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미국 뉴욕 맨해튼에 사는 케일리 피셀(24·여)은 지난 7월 뉴욕 인근 그리니치에 있는 자라 매장에서 여성 드레스 두 벌을 구매했다. 얼마 뒤 40달러를 주고 산 검은색 옷을 입고 출근한 피셀은 어디선가 불쾌한 냄새가 나자 이상하게 여겼다. 장소를 옮겨도 악취가 이어졌다.

악취의 원인을 몰랐던 피셀은 드레스 아랫쪽에서 긴 끈이 다리를 간지럽히는 듯한 느낌이 들었고, 이를 확인한 순간 경악했다. 다리를 건드린 것은 끈이 아니라 죽은 쥐의 다리였기 때문이다. 피셀은 드레스의 옷단 안에 죽은 쥐가 들어있는채 재봉된 사실을 확인하고, 사진을 찍어 자라를 고소했다.

피셀의 변호사는 “의뢰인의 몸에 발진이 생긴 것은 물론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아 이에 대한 보상을 청구했다”고 말했다. 자라 측은 “소송에 대해 알고 있고 해당 사안을 조사중”이라며 “하지만 자라는 모든 제품이 엄격한 보건 기준을 따르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재영 기자 sisley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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