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 주간지 선데이는 중국 '레벨 업 공장'을 소개하며 여기서 아내와 10살 아들의 생계를 책임지는 중국 가장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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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옆에 있지만 게임하기 바쁘다. |
30세 가장 A씨 역시 이런 일을 하는 한 사람으로 그는 학창시절 컴퓨터공학을 공부하던 중 게임 세계에 빠져들었고, 그 후 졸업해 직장에 취직했지만 일은 생각만큼 잘 풀리지 않아 다니던 직장을 과감히 나와 게임에 몰두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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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게 게임은 생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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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2대를 동시에 조종하기도 한다. |
그가 게임으로 생계를 이어갈 수 있는 이유로는 RPG나 MMRPG(대규모 다중사용자 온라인 롤 플레잉 게임)을 즐기는 인구가 많고, 이런 게임에서 레벨업을 하는 데에는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려 돈을 지불하고 대리 플레이를 의뢰하는 사람이 많아서 가능하다고 전해졌다. 또 게임에 나오는 아이템이 비싼 가격에 거래돼 부업이 생기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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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명이 접속해 게임을 즐기고 있다. (사진= 리니지2 커뮤니티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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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도 큰 불만은 없어 보인다. |
"게임하면 돈 나오냐"는 말에 이젠 "돈 나온다"고 답할 수 있을 듯하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선데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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