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의 이혼 소식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졸리가 입양한 첫째 아들 매덕스가 피트와의 만남을 거부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19일(현지시간) 미국의 연예매체 US위클리는 "매덕스가 피트와 만나는 것을 거부했으며, 다시는 아버지를 보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피트는 지난 8일 이혼 소송 후 처음으로 자녀들과 만났다. 그러나 이 자리에 매덕스는 나타나지 않았다.
앞서 지난 달 졸리가 미국 로스앤젤레스 법원에 피트를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피트는 약물 및 알코올 중독설, 가정폭력설, 불륜설 등 갖은 루머에 시달려왔다.
졸리가 피트와 이혼을 결심하기 전, 피트가 자녀 중 한 명과 크게 싸웠고 그 자녀에게 소리를 지르고 신체적으로 위협을 가했다는 보도도 있었다.
이에 매덕스가 피트와의 만남을 거부하고 있다는 보도까지 나오자, 피트의 가정폭력설은 또 다시 수면 위에 떠올랐다.
한 측근은 "매덕스는 피트의 아들이 되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매덕스는 현재 만 14세로 주법에 따라 본인이 누구와 살지 직접 결정할 수 있다.
졸리는 피트에게 이혼을 요구하며 여섯 자녀들의 단독 양육권을 주장하고 있다. 이혼 사유에 대해서는 "해소할 수 없는 차이"라고 밝혔다. 외신은 매덕스의 결정에 따라 양육권 소송은 졸리에게 유리하게 돌아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피트 측은 가정폭력설 등을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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