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초 만에 책을 다 읽는다는 이상준군. 겉보기에는 책을 그냥 넘기는 것 같지만, 상준군은 책을 읽고 있다고 말한다. 제작진은 상준군이 책장을 넘기며 내용을 이해했는지 검증에 나섰다. 상준군이 본 적 없는 책을 읽도록 한 뒤 책의 내용에 관한 문제를 내는 방식이다. 제작진의 질문에 상준군은 거침없이 답한다. 책 읽는 순간이 가장 행복하다는 상준군은 책을 더 정확하고 빠르게 읽기 위해 속독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14세 상준군이 지닌 속독의 비밀을 순간포착에서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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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는 책 한 권을 30초 만에 읽는 속독왕 이상준군을 소개한다. SBS 제공 |
2년째 바깥출입을 못하고 집안에서만 지내는 딸을 도와달라는 아버지의 간절한 제보를 받고 제작진이 대전으로 향했다. 집에 들어가 만나 본 딸 심현희씨의 얼굴은 이목구비도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무너져내린 상태였다. 현희씨는 섬유종 때문에 2년 동안 집안에 갇혀 지내고 있다. 15년 전부터는 심해진 섬유종 탓에 말하는 것은 물론 물 마시기조차 힘들어한다. 수차례 수술했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그저 남들과 똑같이 평범한 여자로 살고 싶다는 현희씨의 꿈. 이 꿈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순간포착이 응원한다.
권구성 기자 k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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