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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제주지역 월세 전국 평균보다 높아

입력 : 2016-10-05 14:36:14 수정 : 2016-10-05 14:3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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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보증금은 낮지만 월세는 서울 다음으로 비싸

전국 부동산 유형별 전·월세 계약 중 월세 거래 비중 및 평균 거래가격, 자료=부동산114

부동산114는 올해 월세 계약한(아파트·오피스텔·단독 및 다가구·다세대 및 연립 전체) 세입자 중 임대료 부담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지역은 서울, 경기, 제주 세 곳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먼저 유형별로 살펴보면 전국 오피스텔 전·월세 계약 건수 2만1537건 중 60.3%인 1만 2982건이 월세계약으로 나타났다. 오피스텔 월세 평균 보증금은 2536만원, 임대료는 45만 6000원이었다.

단독·다가구는 전·월세 건래 건수 14만 5338건 중 50%인 7만 2725건이 월세계약으로 나타났다. 평균 보증금은 2349만원, 월 임대료는 32만 3000원이었다.

전·월세 거래 건수가 가장 많은 아파트는 전체 20만 4187건 중 38.1%인 7만 7843건이 월세계약으로 나타났으며 평균 보증금은 8772만원, 월임대료는 43만 9000원이었다.

지역별 월세 임대료 평균가격 및 실질임대료 격차, 부동산114

전체 유형의 전국 평균 보증금은 4282만원, 월 임대료는 40만 2000원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서울 평균 보증금은 7929만 2000원, 월 임대료는 50만 7000원으로 보증금과 월세 모두 전국 평균치보다 높았다.

제주 지역은 보증금 2575만원으로 전국 보증금 평균보다 1706만원 가량 낮았지만 월 임대료는 서울 다음으로 비싼 50만 4000원으로 집계됐다. 경기 지역은 평균 보증금 4160만 4000원, 월 임대료 41만 6000원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에서 월세 세입자 중 임대료 부담액이 가장 큰 상품 유형은 아파트였다. 서울 아파트 월세 평균가격은 보증금 2억 197만원에 월 임대료 68만 2000원으로 전국 아파트 평균 대비 보증금은 1억 1425만원, 월 임대료는 24만 3000원 가량 비쌌다.

이미윤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책임연구원은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소득증가율이 더딘 가운데 과도한 주거비 부담은 국내 소비 축소로 이어져 전반적으로 경제의 활력이 떨어지고 있다"며 "대학생·신혼부부·사회초년생을 우선으로 공급하는 뉴스테이의 본격적인 입주는 2018년에 진행될 예정이기 때문에 입주공백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금리 인상까지 겹치면 월세 세입자의 과도한 주거비 부담은 줄어들기 어려울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상현 기자 ishsy@segye.com

<세계파이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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