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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US오픈·맥도날드 챔피언십 제패 ‘물꼬’

입력 : 2016-09-18 23:35:20 수정 : 2016-09-18 23:3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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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낭자 메이저 우승 역사 태극 낭자들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 대회 우승은 ‘살아있는 레전드’들의 역사와 궤를 같이한다.

1998년 LPGA투어에 데뷔한 한국 여자프로골프의 선구자인 ‘레전드’ 박세리(39·하나금융그룹)가 데뷔 첫해에 맥도날드 LPGA 챔피언십과 최고 권위의 US여자오픈을 제패하면서 태극 낭자들의 우승 물꼬를 텄다. 이후 2008년 LPGA에 데뷔한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2008년 US오픈을 제패하면서 태극 낭자들의 메이저 대회 우승은 끊임없이 이어졌다.

이제까지 태극 낭자들은 LPGA무대에서 무려 24개의 메이저 대회 우승컵을 수집했다. 그러나 정작 우승을 맛본 태극 낭자는 12명에 불과하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LPGA투어 경력 19년차인 박세리는 5차례나 메이저 대회를 거머쥐었고, 박인비는 메이저에서 무려 7승을 올렸다.

2013년 ANA 인스퍼레이션, KPMG 챔피언십, US 여자 오픈에서 우승하며 메이저 3연승 대기록을 작성한 박인비는 지난해 7월 브리티시여자오픈을 제패해 커리어 그랜드 슬램(메이저 대회를 여러 해에 걸쳐 모두 우승)을 이뤘다. 박세리는 ANA인스피레이션에서 끝내 우승과 인연이 없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지 못했다. 더구나 ‘침묵의 암살자’로 불리는 박인비는 116년 만에 부활한 리우올림픽에서마저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골프에서 ‘골든 커리어 그랜드 슬램’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현재 LPGA무대에서 활약 중인 태극 낭자 가운데 유선영(30·JDX멀티스포츠)은 2012년 크래프트 내비스코 챔피언십, 최나연(28·SK텔레콤)과 유소연(26·하나금융그룹)은 US여자오픈을 거머쥐었고, 김효주(21·롯데)는 2014년 초청선수로 에비앙챔피언십에 출전해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활약 중인 신지애(28)는 2012년 브리티시 여자 오픈에서 우승했다.

박병헌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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