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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대전 68분서 45분… '수원발 KTX' 2017년 착공

입력 : 2016-09-05 22:00:01 수정 : 2016-09-05 23: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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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리∼지제역 연결 ‘직결사업’ / 국토부, 9월중 계획 수립 예정 / 시간 단축·호남선 바로 이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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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발 KTX 직결사업’이 내년 말 착공될 전망이다.

5일 경기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이달 중 수원발 KTX 직결사업 기본계획 수립에 나설 예정이다.

경기남부 주민의 숙원사업인 수원발 KTX 직결사업은 2554억원이 투입돼 경부선 일반 철도노선인 평택 ‘서정리역’과 수서∼평택 KTX 전용 고속철도 노선인 평택 ‘지제역’간 4.4㎞ 구간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이 연결은 수원역을 KTX 시발역으로 활성화하기 위해 벌이는 사업이다. 현재 수원역에서 이용할 수 있는 KTX는 서울역을 출발해 광명역을 통과하는 하루 8편(상·하행선)에 불과하다. 수원역을 시발로 하는 KTX는 아예 없고, KTX 호남선은 충북 오송역까지 국철을 타고가 KTX로 갈아타야 한다.

하지만 직결노선이 완공되면 지제역부터 KTX 선로를 이용할 수 있게 돼 KTX 수원역 시발이 가능하고, 수원∼대전 구간의 소요시간이 68분에서 45분으로 23분 줄어든다. 수원역에서 호남선 KTX를 바로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기존 국철을 이용할 때 걸리는 시간도 195분에서 83분으로 112분 단축하게 된다. 운행 횟수 또한 현재 1일 8회에서 34회로 4배 이상 늘어나게 된다.

이 직결사업은 기본계획 수립에 6개월 정도가 소요돼 내년 4월쯤 고시가 가능하게 되며, 이후 업체선정 등 8개월여의 절차를 거치면 내년 말 착공이 가능하다. 착공 이후 개통까지 2∼3년이 소요된다.

경기도는 조기 착공을 위해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추진하는 ‘턴키 방식’을 국토부에 제안했으며, 국토부도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남선 3공구와 별내선 4공구, 인천공항철도 연결선 등도 턴키방식으로 진행돼 고시 이후 6∼8개월 내 착공됐다.

경기도의 한 관계자는 “수원역 KTX는 현재 호남방향은 운행할 수 없고 부산 방향으로만 운행하는 데도 연간 120만명이 이용하고 있어 직결사업 조기 착공이 시급하다”며 “설계비(23억원) 외에 국비를 추가 확보해 내년 말 원활히 착공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수원발 KTX 직결사업은 비용편익분석(B/C·1 이상이면 경제성이 있음)이 1.46으로 나오며 지난 7월 8일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수원=김영석 기자 loveko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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