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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당 22.4㎞… 현대차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연비왕’

입력 : 2016-09-06 03:00:00 수정 : 2016-09-05 19: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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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공단, 국내 6개사·해외 27개 브랜드 분석/ 전기차도 1회 충전 191㎞ 가는 아이오닉 1위 국내에서 판매 중인 차량(전기차·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제외) 중 가장 연비가 좋은 차는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1.6GDI 하이브리드 6DCT(HEV·15인치 타이어)로 연비는 22.4㎞/L(신연비 복합 기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1.6GDI 하이브리드 6DCT(HEV·15인치 타이어)’
4일 에너지공단에 등록된 국내 6개 사와 해외 브랜드 27개 사 차량의 연비를 분석한 결과다.

연비 순위에서는 엔진 가동 시 생산된 에너지를 전기로 전환해 활용하는 하이브리드(HEV) 차량이 대부분 상위권을 차지했다. 아이오닉에 이어 도요타의 HEV 차량인 4세대 프리우스가 21.9㎞/L(신연비)로 2위를 차지했고 △3위 3세대 프리우스 21.0㎞/L(구연비) △4위 아이오닉 1.6GDI 하이브리드(17인치 타이어) 20.2㎞/L였다. 5위는 디젤 차량인 BMW 320d 이피션트 다이나믹스 에디션(19.7㎞/L·구연비)이 차지했다.

하지만 이 같은 순위는 모든 차량에 신연비를 적용할 경우 달라질 수 있다. 정부는 차량의 연비가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비판에 따라, 2014년 11월20일부터 2015년 11일20일에 생산된 차량에는 신연비나 기존 연비를 병행 표시하고, 2015년 11월21일 이후에 생산된 차량에는 강화된 연비 기준을 적용·표시하도록 하고 있다. 

도요타 HEV 자동차 ‘4세대 프리우스’
과거 등록된 차량에 새 기준을 적용하면 연비는 많게는 20%이상까지 줄어들 수 있다.

신연비 차량만을 놓고 순위를 매기면, 1위와 2위는 변동이 없지만 △3위는 아이오닉 1.6GDI 하이브리드 6DCT(17인치 타이어) △4위 기아 니로 1.6GDI 하이브리드(16인치 타이어) 19.5 ㎞/L △5위 아반떼 1.6디젤 7DCT ISG(15·16인치 타이어) 18.4㎞/L가 된다.

전기차(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량(PH EV)의 경우, 연비 측정 방식이 내연기관차나 HEV차와는 다르기 때문에 연비를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 연비 수치가 높을수록 효율이 좋은 차라고 이해하면 된다.

전기차 중 연비가 가장 좋은 차량은 1회 충전으로 191㎞를 갈 수 있는 현대의 아이오닉 전기차다. 표시 연비는 6.3㎞/㎾h다. 이어 △한국GM의 스파크EV 6.0㎞/㎾h △BMW i3 5.9㎞/㎾h △닛산 리프 5.2㎞/㎾h 순이다.

PHEV는 △쏘나타 2.0GDI 플러그인하이브리드 23.8㎞/L △아우디 A3 스포츠백 이트론 19.9㎞/L △BMW i8 플러그인하이브리드 19.1㎞/L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연비가 가장 떨어지는 차량은 △메르세데스-벤츠 AMG G65 4.8㎞/L △페라리 F12tdf 4.9㎞/L △벤틀리 뮬산 4.9㎞/L △메르데스-벤츠 AMG G63 5.2㎞/L 순으로 모두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수억원대의 슈퍼카다.

엄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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