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런닝맨' 측은 "'개운지' 자막은 오타로, 제작진 실수다. 의도적인 실수는 아니다"라고 해명했지만 반복된 자막 실수에 의심의 눈초리를 받고 있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일요인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에서는 멤버들이 냉면집 미션 수행을 위해 지압판 위에서 골키퍼로 변신했다.
이 과정에서 김종국은 개리를 지목해 "우리는 개운재"라고 말했고, 자막에도 "우리는 개운재입니다" "하이트팀 골키퍼 개운재"라고 표기됐다. 하지만 추가로 등장한 자막에 "이번엔 개운지 슈퍼세이브"라고 자막이 나갔다.
'운지'는 일베 회원들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의미로 사용되는 단어다. '런닝맨'은 2년 전에도 '일베' 회원이 합성한 고려대 로고를 방송에 사용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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