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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비디오 데크 생산종료 후 '녹화서비스' 주목

입력 : 2016-08-18 14:25:57 수정 : 2016-08-18 14:2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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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 비디오 VHS가 역사 속으로 사라진 후 녹화된 영상을 DVD 등에 옮기는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17일 일본 산케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지난 1983년부터 VHS용 VCR(Video Cassette Recorders)을 생산해온 후나이전기가 7월 말을 끝으로 생산을 종료하자 소장 중인 비디오를 DVD 등에 옮겨 보관하려는 문의가 쇄도. 일부에서는 “생산을 계속”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후나이전기 측은 전성기에 연간 1500만대 이상을 판매했지만, CD, DVD와 같은 신기술이 도입되면서 판매량 감소가 이어졌고 하청업체로부터 부품 조달이 어려워 결국 생산을 중단했다.

이에 소비자들은 기기 고장시 수리문제 등을 우려해 자료를 재편집해 보관하려는 모습을 보이며, 생산종료가 알려진 7월 중순부터 지금까지 자료보관 서비스이용률이 전년과 비교해 1.5배 증가했다.

소비자들은 주로 가족의 일상, 여행 등 추억이 담긴 비디오를 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얼마 남지 않은 재고를 구매하기 위해 상점을 찾는 시민들이 발길이 증가하고 있다.

VHS(Video Home System)는 일본의 JVC에서 1976년 처음 내놓은 가정용 비디오테이프 규격이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산케이신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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