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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세계 최초’ 역사 쓰며… TV 시장 이끌다

입력 : 2016-08-15 19:59:52 수정 : 2016-08-15 19:5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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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생산 50년… LG전자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 LG전자가 국내 최초로 TV 생산 50주년을 맞았다. LG전자 TV사업의 역사가 곧 한국 TV산업의 역사인 셈이다. 1966년 흑백 TV 1만대도 채 생산하지 못했지만 이후 출시하는 제품마다 ‘세계 최초’의 역사를 쓰며 지난해 TV누적 판매량 5억대를 넘어섰다.

15일 LG전자에 따르면 LG전자의 전신인 금성사(Goldstar)는 1958년 국내 최초로 라디오를 만든 데 이어 1966년 8월 국내 기업으론 처음으로 19인치 크기의 흑백 TV(모델명 VD-191)를 생산했다. 1977년에는 컬러TV를 만들어 국내 기업 최초로 북미시장에 TV를 수출했다. 1982년 미국 헌츠빌에 TV 공장을 설립하며 국내 기업 최초로 해외에서 TV를 생산하기 시작해 현재 11개 국가에 13개 공장에서 TV를 생산해 120여개국에 판매하고 있다.

이처럼 지난 50년간 LG전자는 국내외에서 ‘최초의 역사’를 쓰며 세계 TV 기술 발전을 이끌어왔다

2004년에는 세계 최초로 50인치 벽을 깬 55인치 풀 HD LCD TV와 풀HD 해상도를 적용한 71인치 PDP TV를 출시했다. LG전자는 삼성전자와 치열한 화질 및 크기 경쟁을 벌이며 한국 TV산업을 키워왔고, 이를 토대로 한국은 2009년 세계 TV시장을 호령하던 일본을 제치고 TV 매출액과 판매량 모두 세계 1위로 올라섰다.

2011년에는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에서 84인치 울트라HD TV를 처음으로 선보이며 초고화질 TV 시대를 열었다.

화질뿐 아니라 스마트 TV 개발에서도 앞장서 ‘보는 TV’에서 ‘즐기는 TV’로 TV의 개념을 바꿨다. 2005년 하드디스크를 내장한 TV를, 2007년에 PC와 디지털 TV를 결합한 일체형 TV를 각각 세계 최초로 선보이며 ‘똑똑한 TV’ 개념을 도입했다.

방송규격 개발에도 앞서 나가며 시청자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1995년 미국 제니스(Zenith)를 인수하며 디지털 TV의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1997년 세계 최초로 디지털 방송 수신용 TV 칩세트를 개발했다. 2009년에는 모바일 TV 기술이 북미 표준으로 선정되는 등 글로벌 TV 규격을 주도해왔다. 올해 세계 최초로 차세대 방송규격 ATSC 3.0의 수신칩 개발에 성공했다. ATSC 3.0은 한국, 미국 등에서 울트라HD 방송규격으로 채택됐다.

LG전자는 앞으로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를 앞세워 TV의 세대교체를 앞당기겠다는 전략이다. 2013년 세계 최초로 대형(55인치) 올레드 TV 양산에 성공한 데 이어 2014년에는 세계 최초로 울트라HD 해상도를 적용한 울트라 올레드 TV를 내놨다. LG전자 HE사업본부장 권봉석 부사장은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로 또 다른 50년을 준비하고 있다”며 “차원이 다른 올레드 TV로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수미 기자 leol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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