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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노무현 탄핵, 내 정치인생 중 가장 큰 실수"

입력 : 2016-08-12 09:56:22 수정 : 2016-08-12 10:4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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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새누리당 대표, 호남정치인이라 볼 수 없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는 12일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당시 자신이 찬성표를 던졌던 것에 대해 "분명 잘못한 것이고 제 정치 인생 중에 가장 큰 실수고 과오"라고 밝혔다.

추 후보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진심으로 여러 차례 사과했지만 아무리 사과한다 해도 어디 그게 갚아지겠느냐"고 고개숙였다.

그는 그러면서 "그 당시에 삼보일배로 국민들에게 사죄도 드리고, 정치와 절연한 채 멀리 떠나 있을 때 (노무현) 대통령님은 세 번씩이나 사람을 보내서 장관직 제의를 했다"고 회고했다.

이어 "꼭 무릎이 아프지 않냐, 언제 돌아올거냐며 안부를 물어주셨다"며 "서로를 향한 분노와 분열의 상처가 아직 남아 있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저는 온 몸을 바쳐 통합으로 갚아야 한다는 강한 책무를 느낀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호남 출신의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 체제가 출범한 데 대해 "호남은 호남의 가치와 정신을 누가 정치권에 수혈해 제대로 구현해내고 실천하는지를 바라는 것"이라며 실상 호남정치인으로 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호남 민심에 역행하는 발언으로 청문회 소환 서명운동까지 전개됐었다"며 "호남을 잘못된 쪽으로 끌고가면 제일 먼저 분노하고 매를 들 분들이 호남"이라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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