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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텍사스주에서 첫 지카 관련 신생아 사망

입력 : 2016-08-10 10:15:38 수정 : 2016-08-10 10: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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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주 해리스 카운티에서 9일(현지시간) 지카 바이러스 감염으로 여자 신생아가 사망했다. 이는 미국 최초의 지카 바이러스 관련 신생아 사망이다.

텍사스 보건부는 소두증으로 태어난 여아가 출산 직후 곧바로 사망했다고 밝혔다고 현지 ABC 13 방송이 보도했다.

산모는 임신 중 엘살바도르를 여행했었으며 그곳에서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됐던 것으로 밝혀졌다. 태아는 최근 지카 바이러스 감염과 관련된 상태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산모와 아기 모두 여행으로 인한 지카 바이러스 감염 사례로 텍사스주에 지카 관련 추가 위험은 없다고 보건부는 밝혔다.

텍사스주 보건부의 존 헬러스테트는 태어나지도 않은 태아에게까지 지카 바이러스 감염의 영향이 미치는 것은 비극이라며 태아를 지카로부터 보호하는 것이 처음부터 주요 임무라고 말했다.

해리스 카운티에서는 지난달 텍사스주 최초의 소두증 신생아 탄생이 보고되기도 했었다. 텍사스주에서는 2명의 소두증 신생아 탄생을 포함해 모두 97건의 지카 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보고됐으며 텍사스주 보건부는 미 질병통제센터(CDC)와 협력해 지카 발병을 추적하고 있다.

한편 CDC에 따르면 지금까지 미국에서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채 태어난 신생아는 모두 15명이며 7명의 임산부가 지카 바이러스로 인해 태아를 잃었다. 현재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임산부가 거의 1000명에 육박해 이 숫자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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