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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계층 청소년들, 한라산·올레길에서 희망과 마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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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이상호 범죄예방정책국장(가운데)이 8일 ‘청소년 희망걷기’ 발대식에서 김하영 총대장(왼쪽)에게 단체 깃발을 전달하고 있다. 오른쪽은 법무부 양중진 법질서선진화과장. 법무부 제공
 “청소년들은 부디 건강한 모습으로 완주하고, 자연을 벗 삼아 걸으며 마음 속에 밝고 희망찬 꿈과 미래를 품는 기회를 가지길 바랍니다. 또 직장인 팀장과 대학생 멘토들은 행사 기간 내내 청소년들에게 따뜻한 격려와 응원을 보내 주십시오.”

 8일 오전 11시 정부과천청사 대회의실. 법무부 이상호 범죄예방정책국장(검사장)이 이날부터 12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제주도에서 열리는 ‘청소년 희망걷기’ 발대식을 주재하며 힘찬 격려사를 하자 참가자들의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이번 행사는 소외계층 청소년 30명이 참여한다. 앞서 법무부는 소년원 출원생, 보호관찰 종료자 등 소외계층 청소년 30명을 선발했다. 이들이 건전한 법의식 함양을 통해 참다운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나라사랑 법사랑 청소년 희망브리지’ 프로그램을 지난 6월 시작했다. 6주일 동안 매주 월요일 진행한 사전 집학교육은 관계형성 교육, 생활 속 규칙 제정, 자기표현 방법, 사례를 통한 헌법 토론, 스피치 교육 등으로 구성되었다.

 걷기 행사 기간 내내 검사와 직장인 중에서 뽑힌 팀장 10명 그리고 대학생 멘토 10명이 청소년들과 함께한다. 한라산 등반, 올레길 완주 등을 통해 상호 배려의 마음과 인내심을 기르고, 민주시민으로서의 역량도 키우는 것이 목표다.

 제주도에서 펼쳐지는 4박5일의 걷기 행사는 청소년들의 진로 탐색과도 연계돼 있다. 이를 위해 김형수 로드FC(종합격투기) 선수, 백형진 전 태릉선수촌 체력 담당 트레이너, 장성은 전 YG 엔터테인먼트 이미지 디렉터, 이나래 사회복지사 등 직장인들이 팀장을 맡아 청소년들을 다양한 직업의 세계로 안내한다.

 9월부터는 지역 기술학교 등과 연계한 진로체험 교육이 이어진다. 김희종 전 시티칼리지 학장의 악기 연주 등 음악 교육, 김형수 선수와 백형진 트레이너 등이 진행하는 문화소양교육도 함께 진행한다. 법무부 관계자는 “걷기 행사 이후에도 소외계층 청소년들이 우리 사회의 어엿한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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