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FP통신에 따르면 올랑드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후보에 대해 "그의 과도한 언행은 미국에서마저 사람들이 구역질하고 싶어 지게 만든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도널드 트럼프가 한 군인과 그에 대한 기억에 관해 나쁘게 말하는 게 그렇다"며 "상처를 주는 모역적인 발언들"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는 2004년 이라크전에서 숨진 무슬림 미군 병사 후마윤 칸 대위의 부모를 종교를 이유로 비하하는 발언을 했다가 역풍을 맞고 있다.
올랑드 대통령은 "민주주의가 위태롭다. 갈수록 많은 이들이 권위주의에 유혹되고 있다"며 미국에서 "특히" 그렇다고 우려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미국인들이 트럼프를 선택한다면 그에 따른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미국 선거는 전 세계적인 선거나 다름 없기 때문"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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