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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상륙작전' 리암 니슨 "맥아더 장군에 대한 논란 잘 알고 있다"

입력 : 2016-07-13 11:50:22 수정 : 2016-07-13 14: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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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리암 니슨(64)이 영화 '인천상륙작전'(감독 이재한, 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 제공/배급 CJ엔터테인먼트)에서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 역을 연기하기 위해 많은 리서치(조사)와 독서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리암 니슨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인천상륙작전' 기자회견에서 "마크 페리가 쓴 자서전을 읽으면서 맥아더가 얼마나 논란이 많은 인물인지 알았다"면서 "실존인물을 표현하는 일은 매우 어렵다. 그 인물을 정확하게 표현해야 하는 것도 있지만 여기엔 픽션도 들어간다"고 캐릭터 표현에 대한 고충을 밝혔다.

그는 "제 나름대로 해석한 부분들, 리서치를 통해 표현하고 싶었던 요소들을 중심으로 연기했다"며 "예를 들어 맥아더 장군은 항상 모자를 삐딱하게 썼고, 늘 파이프 담배를 피웠다. 이는 수많은 사령관들을 화나게 했지만, 권위를 보여주기도 했다. 그를 바라보는 수백만명의 군인 앞에서 할아버지 장군 같은 모습은 친근하게 다가갔을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미 언론사인 CNN 취재진도 자리해 "북한의 반응을 걱정하지는 않나?"라는 질문을 했다. 이에 니슨은 "우리 모두가 걱정하고 있다. 남한과 북한은 평화협정이 있었던 1953년 휴전동의서를 썼다. 기술적으로 전쟁이 종료되지 않았기 때문에 연기자로서뿐 아니라 시민으로서 염려된다"고 솔직하게 말해 눈길을 끌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hyj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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