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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 미모의 셀카 중독맘, 치과 홍보 의혹도…

입력 : 2016-07-12 10:06:25 수정 : 2016-07-13 10:5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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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에 소개된 SNS 중독 엄마가 화제다. 아울러 출연자 홍보 의혹도 제기됐다. 

1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에서는 SNS에 중독돼 셀카가 일상이 된 엄마 이수진씨와 그의 딸 이제나양의 사연이 다뤄졌다.

사연의 주인공인 이씨는 서울대 출신의 치과의사이자 싱글맘으로 48세의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동안 외모를 자랑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아침에 침대 셀카를 찍어 SNS에 올리고 사람들의 관심을 받자 기뻐한다. 

그러나 딸 제나양은 "엄마는 SNS 중독을 넘어섰다. 본인이 예쁘게 나온 사진을 SNS에 업로드한다"며 "나에 대해 관심이 없고 방치하는 것 같다"고 불평했다. 

이씨는 "하루종일 일하고 주말까지 일하느라 살림에는 신경쓰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또 사춘기를 겪는 딸과 대화를 시도하지만 냉담한 반응이 돌아오자 안타까워했다. 

모녀는 방송 막바지 서로 이해하고 고민을 들어주며 함께 밥을 먹도록 노력하자고 약속하면서 고민을 해결했다. 

모녀의 화해는 훈훈했지만 일각에서는 치과의사라는 출연자의 직업 때문에 병원 홍보를 위한 방송 출연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예쁘고 능력 있는 엄마를 둔 딸의 고민이 이해되지 않았다" "결국 병원 홍보용?" "방송타려고 출연한건가" 등 쓴소리를 내기도 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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