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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더위에 음료·수박·냉면 '잘나가네'

입력 : 2016-07-12 10:22:52 수정 : 2016-07-12 10: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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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며칠째 폭염이 이어지면서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에서는 시원한 음료류와 입맛을 돋워주는 냉면 같은 별미 음식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12일 이마트에 따르면 폭염이 이어진 지난 8∼9일 아이스크림 매출은 42.7%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갈증을 달래주는 생수와 맥주 매출은 각각 10.4%, 7.9% 올랐고 탄산음료 매출도 11.1% 증가했다.

수박 매출은 28.5% 증가했으며 이마트 자체상표 식품인 피코크 냉면 매출은 12.5% 올랐다.

채소 중에서는 오이 매출이 26.9%로 눈에 띄게 늘었다. 수분 함량이 높아 등산객들이 여름철 등산 시 필수품처럼 인식하는 데다 오이 냉국 등의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편의점에서는 시원한 음료와 빙과류 매출이 크게 올랐다.

편의점 CU(씨유)가 지난 6∼10일 매출을 분석한 결과 기온이 높아짐에 따라 아이스크림(48.9%), 아이스드링크(61.9%), 얼음(70.8%), 탄산음료(23.7%), 맥주(40.8%) 등 콜드(cold) 상품군 매출이 크게 올랐다.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에서도 최근 사흘 간(7월 8∼10일) 팥빙수·얼음 판매가 63% 늘었고 아이스크림은 2배 이상(187%) 늘었다.

수박(87%)과 열대과일(38%) 판매도 증가세를 보였다.

이와 함께 쫄면·비빔국수(193%), 냉면·소바·밀면(162%) 등 입맛을 돋우는 여름철 별미인 면류 판매가 전반적으로 늘었다.

샐러드 제품(145%)과 월남쌈(113%) 등 더위에도 부담스럽지 않게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식품류도 인기였다.

지난 8일 서울과 대전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으며 일부 지역에는 폭염경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11일까지 서울과 내륙지방에서는 낮 최고기온이 섭씨 33도 안팎을 오르내리는 더위가 이어졌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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