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화역사공원에서 리조트월드제주 개발사업을 하는 람정제주개발은 2억5500만달러(한화 2988억원)를 추가로 투자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투자금은 람정제주개발의 공동 투자회사인 홍콩의 란딩인터내셔널과 싱가포르에서 복합리조트인 리조트월드센토사를 운영하는 겐팅싱가포르가 각각 50%씩 분담해 외국인직접투자(FDI)로 신고했다.
이로써 람정제주개발의 외국인직접투자금은 기존의 5억699만달러(약 5600억원)에서 총 7억6100만달러(약 8600억원)으로 늘었다.
이는 2018년 리조트월드 제주 완공 때까지 투자하기로 한 전체 사업비 1조9931억원의 43.1%에 이르는 것이다.
외국 자본 투자유치가 부진한 국내 상황에서 개발사업자가 사업비 상당액을 입금한 후 공사를 진행하는 이같은 행보로 강력한 사업 추진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람정제주개발은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 신화역사공원 A·R·H·J지구(398만5601㎡) 중 J지구를 제외한 3개 지구에 대규모 복합리조트를 건설 중이다. 지난해 2월 기공식을 한 이후 R지구 1차 공사와 A지구 공사를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
내년 하반기에 1단계로 1300여실 규모 호텔과 7개 존의 테마파크 가운데 3개 존, 외국인전용카지노, 마이스(MICE) 시설 등을 개장할 예정이다. 카지노는 제주도의 감독이 철저히 이뤄지는 선진국형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현재까지 리조트월드제주 공사 및 공사자문 계약액은 1조767억여원이며, 이 가운데 50% 이상을 지역 건설업체들이 수주했다.
람정제주개발은 리조트 개장에 따라 5000여명의 인력 채용을 계획하며 지역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가동해 대규모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이미 청년 인재 57명을 선발해 싱가포르 리조트월드 센토사에 취업시켰으며, 이들이 돌아오면 초급간부로 채용할 예정이다.
도내 5개 대학에 호텔, 마이스, 조리, 카지노, 경영·기술지원 분야 3학기 과정을 개설하고 이를 이수한 우수 학생들을 먼저 채용하는 람정제주 복합리조트 트랙도 진행하고 있다.
리조트 인근 마을 주민들과 개장 후 지역 농·수·축산물 공급 및 소비를 확대하고, 세탁·청소 등 부대서비스 사업기회 제공 등을 한다는 상생협약도 체결했다.
이밖에 ‘라바’ 등 애니메이션 판권 소유업체인 ㈜투바앤 및 국내 최대 연예기획사 중 하나인 YG엔터테인먼트와 협약을 체결했으며, ㈜신세계와도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고 있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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