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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공유 '밀정' 9월 개봉 확정 '기대감 폭발'

입력 : 2016-06-14 11:28:59 수정 : 2016-06-14 11:2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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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 공유 주연 영화 '밀정'(감독 김지운, 제작 영화사 그림(주), 제공 워너브러더스 픽쳐스, 배급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이 오는 9월 추석시즌 개봉을 확정 짓고 스틸을 최초 공개했다.

'밀정'은 할리우드가 인정한 김지운 감독과 송강호의 네 번째 협업, 그리고 송강호와 공유의 만남으로 개봉 전부터 영화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은 작품.

1920년대 말, 일제의 주요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상해에서 경성으로 폭탄을 들여오려는 의열단과 이를 쫓는 일본 경찰 사이의 숨막히는 암투와 회유, 교란 작전을 그린다.

공개된 스틸은 저마다의 선택으로 혼돈의 시대를 살아간 사람들의 모습을 깊이 있게 보여준다.



무장독립운동단체 의열단의 정보를 캐는 조선인 일본경찰 이정출과 이정출이 정보를 캐내기 위해 접근한 의열단의 새로운 리더 김우진으로 분한 송강호와 공유뿐만 아니라 핵심 여성 의열단원 연계순 역의 한지민, 이정출과 함께 의열단 검거 작전에 투입된 또 한 명의 일본 경찰 하시모토 역의 엄태구, 의열단의 자금책이자 김우진의 죽마고우 조회령 역의 신성록까지. 

일본경찰과 의열단으로, 시대의 양 극단에 서 있는 드라마틱한 운명을 지닌 인물들로 변신한 배우들의 모습이 스틸에 고스란히 담겼다. 이들이 활약했던 무대인 경성과 상해의 다채로운 공간까지 함께 선보여 영화가 보여줄 깊이 있는 드라마와 스타일리시한 1920년대의 풍경을 기대하게 만든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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