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유압시스템 이상으로 오사카 간사이 공항 긴급착륙

서울을 떠나 일본 오사카 간사이 공항으로 가던 진에어 여객기가 유압시스템 이상으로 간사이 공항에 긴급착륙했다.

이번 일로 부상자는 없었으며 간사이 공항 측은 활주로를 일시 페쇄, 경위를 살폈다.

13일 일본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0분쯤 진에어 LJ211편 여객기가 랜딩기어 유압시스템 이상이 의심돼 간사이공항에 긴급착륙했다.

앞서 LJ211편은 오전 9시 35분쯤 오사카시 센슈미나미광역소방본부에 "유압시스템이 이상하다"고 연락, 공항 측이 비상대기에 들어갔다.

이번 일에 대해 진에어 측은 "LJ211편 착륙 치(바퀴) 유압장치에 이상이 있어 랜딩기어가 내려오지 않자 조종사가 긴급착륙을 요청한 다음 수동으로 랜딩기어를 내려 공항에 안전하게 착륙했다"면서 "승무원을 제외한 승객 165명의 피해는 없었다"고 알렸다.

LJ211편은 착륙 후 주기장으로 이동해 승객을 내려줬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긴급착륙을 항공법상 사고나 준사고가 아닌 '항공안전장애'로 판단, 최근 정비내용 등을 조사·확인할 예정이다.

박태훈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