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클랜드에서는 6월 18일부터 7월 17일까지 한 달 동안 마타리키 축제가 개최되며 이 밖에도 뉴질랜드의 수도 웰링턴, 더니든, 크라이스트처치에서도 비슷한 시기에 축제가 열린다. 마오리족은 마타리키 절기에 다 같이 연을 직접 만들어보고 그 연을 날리는 풍습이 있는데, 오는 6월 26일 오클랜드 윈스톤 공원에서는 마타리키 축제 일환으로 연날리기 대회가 진행된다. 오클랜드 마타리키 축제 기간 중에는 마오리 전통 노래와 율동으로 구성된 카파 하카 공연, 뉴질랜드의 상징이라고도 불리는 격렬한 퍼포먼스 하카 등 다양한 공연도 관람할 수 있다.

뉴질랜드 관광청 권희정 지사장은 “뉴질랜드에 겨울이 찾아오기 시작하는 6월에 뉴질랜드를 여행한다면 뉴질랜드 전역에서 개최되는 마타리키 축제 행사에 참여해보는 것이 좋다”며 “각 지역과 마오리 부족에 따라 마타리키 축제 기간은 조금씩 다르지만 축제 기간 중에는 뉴질랜드 전역 어디서든 쉽게 경험할 수 없는 마오리 문화를 가까이에서 체험해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귀전 기자 frei592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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