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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서로 사랑 고백한 10대女, 공포심 느낀 남성이 한 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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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06-07 15:49:41 수정 : 2016-06-07 16: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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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에 피를 내 평소 좋아하던 남성에게 마음을 고백한 10대 여성이 경찰의 엄한 주의를 받았다.
5일 중국 텐센트뉴스는 이성의 관심을 끌기 위한 행동이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일으켰다며 사천성 면양시에서 벌어진 웃지 못할 사건을 전했다.

오래전부터 남성A를 짝사랑해온 여성B(19).
그녀는 이런 마음을 참다못해 지난달 31일 그의 집을 찾아가 손가락에 피를 내 “당신을 사랑하고 있어요”라는 고백을 남겼다.

남성은 여성이 자신을 좋아한 것을 알았지만 과하다 싶은 고백을 보곤 행복한 감정보다 두려움을 더 크게 느꼈고, 만에 하나 하는 생각으로 경찰에 신고하게 된다.

남성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여성을 경찰서로 데리고 가 자초지종을 물었더니 남성의 두려움과는 달리 “한결같은 마음을 전하고 싶어서 혈서를 생각하게 됐다”며 “좋아하는 감정을 참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해프닝으로 끝난 이 사건을 두고 누리꾼들은 남성의 맘을 끌기 위해 이렇게까지 하는 여성이 아직 존재했다며 놀라워한 한편 일부는 ‘마음이 너무 무거웠다’며 잘못을 지적했다.

여성에게 큰 상처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텐센트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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