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발레리나 김희선, 헬싱키 콩쿠르 한국인 첫 우승

입력 : 2016-06-03 21:56:03 수정 : 2016-06-03 21:56:03

인쇄 메일 url 공유 - +

여자 시니어 부문 출전해 쾌거
윤별, 남자 시니어 1위 없는 2위
신예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
몬트리올 콩쿠르서 2위·청중상
국제콩쿠르에서 국내 무용·음악인들이 잇달아 입상했다. 국립발레단 단원 김희선(24)은 2일(현지시간) 폐막한 헬싱키 국제발레콩쿠르 여자 시니어(20∼25세) 부문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26)는 2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막내린 2016 몬트리올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2위와 라디오캐나다 청중상을 수상했다.

핀란드 헬싱키 국제발레콩쿠르 여자 시니어 부문에서 우승한 국립발레단 김희선 발레리나가 상을 받은 뒤 인사하고 있다.
헬싱키=EPA연합뉴스
김희선은 부상으로 상금 1만5000유로(1900만원)를 받는다. 김희선은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출신으로 지난해 국립발레단 코르드발레(군무)로 입단했다. 김희선은 앞서 2014년 불가리아 바르나 국제콩쿠르에서 시니어 여자 부문 3위와 컨템퍼러리 부문 2위에 올랐다. 2013년에는 독일 베를린 국제무용콩쿠르에서 이원설(25·국립발레단)과 함께 시니어 클래식 발레 파드되(2인무) 부문 금상을 받았다.

한예종 무용원의 윤별(22)도 이번 콩쿠르에서 남자 시니어 부문 1위 없는 2위에 올랐다. 여자 주니어(15∼19세) 부문에서는 신소정이 1위, 심여진이 3위를 각각 차지했다. LDP무용단의 안무가 김재덕은 안무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8회째인 헬싱키 발레콩쿠르는 1984년 시작돼 4∼6년에 한번씩 열린다. 

김봄소리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는 몬트리올 콩쿠르에서 2위와 라디오캐나다 청중상에 올라 특별상 상금 2만캐나다달러(1800만원)를 받았다. 캐나다를 중심으로 한 연주기회도 얻게 된다. 2004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한 김봄소리는 서울대학교에 수석 입학했으며 현재 전액장학금을 받고 줄리아드 음악원 대학원에 재학 중이다. 2014 뮌헨 ARD 국제 콩쿠르 1위 없는 2위 등을 기록했다.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샤오팅 '완벽한 미모'
  • 샤오팅 '완벽한 미모'
  • 이성경 '심쿵'
  • 전지현 '매력적인 미소'
  • 박규영 ‘반가운 손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