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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경찰, 한국 치안 시스템 '열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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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05-18 17:12:42 수정 : 2016-05-18 17: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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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경찰이 최근 한국의 치안 시스템을 ‘열공’했다. 오는 7월 아셈(아시아유럽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올림픽,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등 국제 행사 경험이 풍부한 한국 경찰한테서 노하우를 전수받은 것이다.
18일 경찰청에 따르면 몽골 경찰은 한국에 경찰관을 파견하거나 한국 경찰관을 몽골에 초청하는 방식으로 △대테러(폭발물 탐지견 교육) △경비(국제행사 안전) △사이버범죄 수사 분야의 교육을 받았다.

지난달 25일부터는 몽골 경찰관 4명이 방한해 2주간 테러에 대비한 폭발물 탐지견 교육을 받았고, 또다른 몽골 경찰관 4명은 지난 3일부터 13일까지 한국에서 사이버범죄 수사 교육을 받았다. 한국의 경비 분야 전문 경찰관 4명은 몽골로 출국해 경찰 58명에게 국제행사 개최 시 필요한 안전 교육 등을 진행했다.
한국 경찰한테서 교육을 받은 몽골 경찰관들은 9일부터 4500명의 현지 경찰관들에게 한국의 치안 기법 등을 전수 중이다.

몽골 경찰청 바다르치 국제협력과장은 “한국 경찰청의 교류협력에 깊은 감사를 드리고 파견 전문가들의 교육내용과 열정에도 감명받았다”며 “앞으로도 경찰 시스템과 장비 등 여러 분야에서 한국 경찰과의 깊은 교류를 원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치안한류’ 전파를 위해 치안시스템 전수사업, 치안 전문가 파견, 초청 연수사업 등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치안시스템 전수사업은 올해 29개국으로부터 요청을 받을 정도로 각국 경찰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유태영 기자 anarchy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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