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미지 출처 = 게티 이미지) |
정성을 다해 보살피는데 정작 고양이는 시큰둥해 하는 것 같아 속상한 경험, 고양이를 반려동물로 키우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경험해봤을 것이다. 고양이는 개처럼 순종적으로 따르거나 적극적으로 표현하지 않아 행동에 대한 오해가 생기기 쉬운 동물이다.
고양이가 당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면 고양이의 행동에 주목하라. 최근 해외 매체 메트로가 고양이가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 6가지를 소개했다.
![]() |
(이미지 출처 = 게티 이미지) |
1. 다리에 몸 문지르기
고양이가 가끔 당신의 다리에 몸을 문지를 때가 있다. 이는 '넌 내 것이다'라는 고양이의 표시다. 영역 개념이 확실한 고양이는 외출 후 돌아온 당신에게서 자신의 냄새가 없어진 것이 못마땅하다. 그래서 몸을 문질러 영역 표시를 하는 것이다.
2. 갸릉 갸릉 하기
처음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은 고양이가 내는 갸릉 갸릉 소리에 적잖이 당황한다. 이 소리는 행복한 고양이의 상징이다. 당신을 보거나 당신이 쓰다듬어줄 때 고양이가 갸릉 갸릉 한다면 기분이 무척 좋다는 뜻이다.
다만, 고양이가 스스로 긴장을 완화시키고자 갸릉 갸릉할 때도 있다. 동물병원 등에서 갸릉 갸릉 하는 것은 주변의 소음을 듣지 않고 자신이 내는 갸릉 갸릉하는 소리로 안정감을 얻기 위해서다.
![]() |
(이미지 출처 = 게티 이미지) |
3. 머리로 들이받기
고양이가 당신의 주의를 끌고 싶어 한다. 그런데도 관심이 없어 보이면 살짝 머리를 부딪치기도 한다.
머리받기는 주의를 끄는 동시에 영역 표시의 일종이다. 머리에서 나는 체취를 당신에게 묻히려는 것이다. 이를 통해 고양이는 다른 고양이들에게 당신이 자신의 것임을 알린다.
4. '꾹꾹이' 하기
마사지하듯 당신을 앞발로 꾹꾹 누르는 행동이다. 가끔 발톱이 나온 상태에서 '꾹꾹이'를 해 고통을 유발한다. 이 때문에 고양이의 '꾹꾹이'를 공격적이라고 오해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꾹꾹이'는 당신을 향한 사랑의 표현이다. 새끼 고양이가 어미 고양이의 젖을 빨 때 젖이 잘 나오게 하려고 이같은 행동을 한다. 고양이는 당신을 엄마처럼 믿고 따르고 있다.
![]() |
(이미지 출처 = 게티 이미지) |
5. 무릎에 앉기
'무릎냥이'라는 표현이 있을 정도로 고양이는 사람의 무릎에 앉는 걸 좋아한다. 단, 자신이 편하게 느끼는 사람에게만 이같은 행동을 하는 것을 잊지말자.
따라서 무릎에 고양이가 자꾸 앉으려 한다면 당신에게 친밀감을 느끼고 있다는 증거다. 반면, 장모종은 너무 더워서 무릎에 앉기를 꺼리는 경우도 있으니 알아둘 것.
![]() |
(이미지 출처 = 게티 이미지) |
6. 만났을 때 꼬리 세우기
당신을 만나서 기쁘다는 의미다. 기분이 무척 '업'됐을 때는 꼬리를 가볍게 떨기도 한다.
나진희 기자 najin@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