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강호동과 슈퍼주니어 이특이 본격적으로 중국 예능 시장에 뛰어든다.
11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이들을 앞세운 산둥위성TV의 한중합작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 프로그램 '스타강림' 제작설명회가 열렸다.
'스타강림'은 한국의 제작사 케이콘텐츠와 중국 산둥위성TV가 공동제작하는 프로그램으로, 강호동과 이특이 메인MC인 '헤드헌터'로 출연해 스타와 직장인들의 가교 역할을 하게 된다.
산둥위성TV는 중국 전역 12억 시청자들을 커버하는 방송사로, '스타강림'은 오는 7월9일부터 9월24일까지 매주 토요일 밤 9시20분 현지에서 방송된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국내 대표 예능 방송인인 강호동이 중국 시장에 문을 두드리는 두 번째 작품으로 기록될 예정. 그는 지난주 '우리동네 예체능'의 중국판인 후난위성TV '햇빛예체능'의 첫 촬영을 마치고 돌아왔다. 이에 대해 강호동은 "이미 한중 문화교류가 이뤄질 시스템이 잘 갖춰진 것 같다"며 "낯선 경험이었지만 별 불편함 없이 좋은 추억을 가지고 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호동과 함께 슈퍼주니어 멤버로 대륙에서 인기가 높은 이특이 출연해 기대치가 크다. 특히 두 사람은 SBS '스타킹'에서 수년째 MC로 호흡을 맞추고 있어 중국 예능에서도 어떤 시너지를 보여줄지 벌써 궁금하다.
'스타강림'은 제작설명회를 열기도 전에 뜻밖의 암초를 만나기도 했다. 바로 '기획안 도용 논란'에 휘말린 것.
지난 10일 한 콘텐츠 업체는 '스타강림'이 자사의 프로그램 기획안을 도용했다고 폭로했다. 이 업체는 지난해 8월부터 산둥위성TV와 방송을 준비해오다 편성이 연기된 자사 기획안과 '스타강림'의 내용이 매우 흡사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제작사인 케이콘텐츠의 김창호 대표는 취재진 앞에 서서 직접 기획안 도용 논란과 관련된 입장을 밝혔다. 김 대표는 "'스타강림'은 중국에서 출발한 순수 창작물임을 말씀 드린다"면서 "이미 저작권 등록까지 마쳤다"고 말했다.
강호동과 이특이 참석한 가운데 '헤드헌터 위촉식'도 열렸다. 이들은 유명 스타들을 섭외해 한국이나 중국의 회사로 찾아가 그곳에 다니는 회사원들에게 사기와 에너지를 붇돋워주는 임무를 맡게 됐다.
강호동은 "이런 큰 프로젝트에 저를 믿고 맡겨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고, 이특은 "개인적으로 여성 연예인들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문을 열어 웃음을 자아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두 사람의 '케미' 역시 확인해볼 수 있었다. 이특은 "강호동은 매일 중국어 책을 들고 다니며 공부를 한다"고 목격담을 전했고, 강호동은 "저는 성실이 가장 큰 무기"라며 멋쩍게 웃어 보였다.
강호동은 앞서 나영석 PD와 함께한 '신서유기' 시리즈를 통해 중국 내에서 인기와 가능성을 입증해 보인 바 있다. 그는 "사람과 사람간의 신뢰, 그리고 내 주특기인 성실함으로 중국팬 여러분들에게 다가가고 싶다"면서 "옆집에 사는 웃기는 형이나 오빠, 개구쟁이 아저씨 같은 친근한 이미지로 비춰지길 바란다"고 소망을 드러냈다.
연출은 맡은 안성곤 PD는 "한국에서 방송하지 않는데도 한국에서 제작발표회를 하는 것 자체가 역사적인 일"이라며 "저를 믿고 연출을 맡겨주신 산둥위성TV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 한국 제작의 저력을 보여주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강호동과 이특을 캐스팅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강호동과 이특은 '스타킹'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고, 또 누구보다 헤드헌터 역할을 잘 수행해 줄 거란 믿음이 있어 섭외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스타강림'에 게스트로 출연하는 첫 한국 스타로는 소녀시대 써니와 효연이 캐스팅된 상태. 오리지널 콘텐츠로서는 첫 한중합작 예능 프로그램이 된 '스타강림'이 양국에서 어떤 반향과 이슈를 일으킬지 관심이 모아진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김경호 기자 still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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