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테랑 중견 배우 맹봉학이 지난달 26일 오후 서울 대학로 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연극 ‘다목리 미상번지’ 연습실 공개 및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16 서울연극제 공식 선정 작품인 연극 ‘다목리 미상번지’는 연출인 김진만 대표가 어린 시절 겪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1980년대 시대적 공간인 강원도 화천군 상서면 다목리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작가는 평화로운 시골이면서도 북한과 가깝고, 군부대들로 둘러싸여 안보와 관련된 긴장감이 있었던 곳이라고 회상한다.



이 작품에는 남우주연상 수상을 비롯한 경력을 갖춘 방송 영화 등 베테랑 중견 배우부터 활력 넘치는 차세대 연극배우 및 단역배우까지 총 50인의 배우가 출연한다.



김진만 연출은 “2013년부터 2년여의 집필 기간을 거쳐 탈고 후 약 2년 동안 작품연구 세미나를 통해 예술적 깊이를 느껴진다. 이해를 돕기 위해 배우와 스태프가 작품의 배경인 현장 답사 워크숍을 다녀오는 등, 관객과 깊이 있는 작품 만들기에 정성을 다하고 있다”고 작품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연극 ‘다목리 미상번지’는 오는 4월 29일부터 5월 7일까지, 8일간 대학로 예술극장 대극장(504석)에서 공연된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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