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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씨' 예고편 공개 '출연진이 후덜덜'

입력 : 2016-04-22 11:17:20 수정 : 2016-04-22 11:5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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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회 칸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작 '아가씨'(감독 박찬욱, 제작 모호필름/용필름, 제공/배급 CJ엔터테인먼트)의 첫 스토리 예고편이 공개됐다.

'아가씨'는 1930년대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와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 그리고 백작에게 거래를 제안받은 하녀와 아가씨의 후견인 등 4인을 주인공으로 한 스릴러 영화.

공개된 스토리 예고편 영상은 첫 장면부터 나무에 매달린 채 바람을 맞으며 아무런 감정적 동요를 보이지 않는 아가씨(김민희)의 복잡미묘한 표정과 눈빛이 담겼다.

이어 백작(하정우)이 아가씨에 대해 설명하고 숙희(김태리)에게 거래를 제안하면서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시작된다.

신분과 목적을 숨긴 채 아가씨의 저택에 모인 백작과 하녀 숙희, 자신만의 방식으로 아가씨에게 다가서는 이 두 사람의 모습과 강렬한 존재감의 후견인(조진웅), 그리고 아가씨까지. 네 명의 매혹적 인물들이 빚어내는 시너지가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난 모르겠어. 내가 그 분을 사랑하는지"라는 아가씨의 말에 "사랑하게 되실 거예요"라고 답하는 하녀의 모습은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자극한다.

김민희, 김태리, 하정우, 조진웅 등 네 배우의 신선한 조합, 1930년대 조선을 배경으로 한 박찬욱 감독만의 독창적인 영상미는 칸영화제를 사로잡으며 '4년 만의 한국영화 진출'이라는 쾌거를 일궈냈다. '아가씨'는 오는 6월 개봉한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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