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는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방문경기에서 해커의 호투를 앞세워 LG 트윈스를 8-1로 완파했다.
NC는 이날 승리로 7승 7패 균형을 맞추며 5할 승률에 복귀했다. 반면 LG는 2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6패(7승)째를 당했다.
해커는 6⅔이닝 1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팀 승리를 뒷받침했다. 지난해 19승 5패에 평균자책점 3.13(2위)으로 다승왕에 오른 해커는 선발 4경기 만에 패전 없이 시즌 3승째를 수확했다.
이로써 해커는 더스틴 니퍼트, 마이클 보우덴(이상 두산 베어스), 신재영(넥센 히어로즈)와 함께 이 부문 공동 1위가 됐다.
타선에서는 불혹의 이호준이 2타점 결승타로 승리를 쌍끌이했고, 지석훈이 투런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출발은 LG가 좋았다. LG는 2회말 안타와 볼넷에 이어 보내기 번트로 만든 1사 2, 3루에서 채은성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반격에 나선 NC는 4회초 1사에서 에릭 테임즈의 우월 2루타에 이어 박석민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이호준의 타석 때 포수 패스트볼로 주자들이 한 베이스씩 진루해 1사 2, 3루가 됐다.
이호준은 LG 선발 헨리 소사의 바깥쪽 공을 힘들이지 않고 툭 밀어쳐 주자 두 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는 우전 적시타로 연결했다.
불안한 1점차 리드를 이어가던 NC는 6회초 3점을 뽑아내고 승부를 갈랐다.
2사에서 이호준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출루하자 손시헌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1점을 보탰고, 이어 지석훈이 좌월 투런 홈런을 날려 스코어를 5-1로 벌렸다.
NC는 8회초 1사 만루에서는 상대 유격수 실책으로 2점을 보태고 백기를 받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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