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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긴 어게인' 감독의 음악영화 '싱 스트리트' 베일 벗다

입력 : 2016-04-18 17:37:31 수정 : 2016-04-18 17:3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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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 '비긴 어게인'으로 음악영화 열풍을 일으킨 존 카니 감독의 신작 '싱 스트리트'(수입/배급 이수 C&E)가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하며 베일을 벗었다.

'싱 스트리트'는 카니 감독이 선보이는 세 번째 음악영화로, '에메랄드 그린'의 청량감과 함께 두 주인공의 얼굴을 전면에 내세운 메인 포스터가 영화의 분위기를 자아낸다.

선글라스를 끼고 팔짱을 낀 채 도도하게 서 있는 라피나(루시 보인턴), 첫사랑인 그녀를 위해 금방이라도 기타 연주를 시작할 것만 같은 코너(페리다 월시-필로), 이 두 인물의 인상적인 비주얼은 팝아트적인 색감으로 표현되어 있어 '싱 스트리트'만의 독특한 감성을 느끼게 해준다.

카니 감독이 전작에서 보여줬던 스타일과는 달리, 레트로 감성을 담아낸 이 포스터는 첫사랑을 향한 순수함과 음악을 향한 열정이 묻어나 소장 가치를 불러일으킨다는 평이다.

함께 공개된 예고편 영상은 코너가 첫 눈에 반해 바로 밴드를 결성하기로 마음 먹는 장면으로 시작하며, 이어 어설프지만 음악 하나로 모이게 된 밴드 멤버이 모이면서 속도감 있는 전개로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특히 후반부에는 사랑도, 음악적 재능도 성장하는 코너와 밴드 멤버들의 모습들이 그려져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더욱 자극한다.

메인곡인 'Drive It Like You Stole It'의 흡입력 넘치는 사운드는 영화를 보기도 전에 관객들의 가슴을 벅차오르게 만든다. '싱 스트리트'의 OST음원은 18일 발매됐다. '뮤직 스타트(MUSIC START)'라는 카피와 함께 더 큐어, 듀란듀란, 아-하, 더 클래쉬 등 클래식 밴드의 이름이 비트에 맞춰 등장하는 컷은 존 카니 감독만의 음악적 자신감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싱 스트리트'는 존 카니 감독 음악영화 3부작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작품으로, 다음달 25일 국내 개봉한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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