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지린성정부 위생계획위원회는 "'지린성 인구와 산아제한 조례' 수정안이 최근 성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를 통과했고, 이에 따라 조선족이 많이 사는 성내 변경의 13개 시·현은 자녀를 3명까지 낳을 수 있게 됐다"고 알렸다.
새 정책 적용지역은 지린성 연변자치주의 훈춘·투먼·허룽·룽징시·안투, 바이산시의 창바이조선족자치현·푸쑹·린장·훈장, 퉁화시의 지안, 창바이산관리위원회의 츠베이·츠난·츠시 등이다.
연변주 180만명의 조선족 가운데 한국, 일본, 중국 내륙도시 등으로 빠져나간 인구가 100만명에 달해 2013년 말 기준 연변주 인구 227만6000여 명 중 조선족은 79만9000여 명으로 35.1%로 줄어 들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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