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잔불 밑이 어둡다는 옛말을 믿고 검찰청사 바로 옆에 있는 법원에 나타났지만 검찰 수사관의 눈을 피하지 못했다.
14일 대구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이진호)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대구지역 신흥폭력조직인 '향촌동 신파' 부두목 A(44)씨를 구속 기소했다.
A씨는 향촌동 신파와 경쟁 관계인 다른 조폭과의 갈등에 대해 부하들에게 사건을 축소하는 등 허위 진술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대구지법 11호 법정에서 부하의 재판을 지켜본 뒤 법정을 빠져나오다가 법원 현관 앞에서 수사관들에게 긴급체포됐다.
검찰은 A씨가 조사에 응하지 않고 잠적, 체포 영장 발부 등을 고려하던 중 제발로 걸어온 A씨를 놓치지 않았다.
A씨 부하 42명은 지난 2013년 12월 조직원 한 명이 경쟁 조직원에 의해 칼에 찔리자 야구방망이 등을 소지한 채 이른바 '전쟁'을 준비한 혐의(단체 등의 구성·활동 죄)로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왕설래] 트럼프의 신성모독](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4/14/128/20260414521221.jpg
)
![[데스크의눈] 순직 영웅 만들지 않는 시스템 갖춰야](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4/14/128/20260414521104.jpg
)
![[오늘의시선] 노동시장 개혁과 현실적 과제의 조화](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4/14/128/20260414520867.jpg
)
![[김상미의감성엽서] 프리다 칼로가 사랑한 모르포나비](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4/14/128/20260414520967.jpg
)








![[포토] 앤 해서웨이 '아름다운 미소'](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4/08/300/20260408512438.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