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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배우 헨리 카빌 “슈퍼히어로 영화는 안 없어집니다”

입력 : 2016-03-11 14:59:49 수정 : 2016-03-11 14:5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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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을 연기한 배우 헨리 카빌이 “슈퍼히어로 영화는 서부극처럼 인기가 쇠락할 것”이라고 예언한 스티븐 스필버그에 반론을 제기했다.

카빌은 12일 중국 베이징 파크하얏트 호텔에서 진행된 영화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기자회견에서 “나는 스필버그 감독의 말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그는 “서부극은 극 중 캐릭터들이 현실적이지 않은 면들이 많아 쇠퇴해 갔지만, 슈퍼히어로는 하나의 전설이나 신화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전설이나 신화들은 역사가 기록된 이래 가장 오랫동안 존재해왔다”면서 “슈퍼히어로물은 현대판 신들의 이야기다. 앞으로 영화 기술 발전해서 액션이나 능력을 표현할 수 있는 방법들이 많아진다면 슈퍼히어로 영화들은 오히려 더 확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영화에서 ‘배트맨’ 벤 애플렉과 격돌하는 장면을 촬영한 에피소드도 들려줬다. 그는 “배트맨이 수트를 입고 있으면 공격적이고 위압적으로 느껴진다. 그 수트 안에 벤 애플렉이 있다고 생각하면 더욱 그랬다”고 솔직하게 말한 뒤, "촬영 당일에는 전체적으로 분위기도 무겁고 비도 많이 내렸다. 모든 준비를 마치고 촬영을 시작하려던 찰나, 벤이 넘어지면 웃기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배트맨 대 슈퍼맨’은 은밀한 수호자이자 어둠의 기사(다크 나이트)인 배트맨과 하늘을 나는 무적의 존재 슈퍼맨의 사상 초유의 대결을 담은 작품. 내년 개봉을 앞둔 ‘저스티스 리그 파트1’의 프리퀄로 알려진 가운데, 브루스 웨인/배트맨 역의 벤 애플렉, 클락 켄트/슈퍼맨 역의 헨리 카빌을 비롯해 제시 아이젠버그, 제레미 아이언스, 갤 가돗, 에이미 아담스, 다이안 레인, 로렌스 피시번, 홀리 헌터 등 초호화 캐스팅을 자랑한다.

베이징=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워너 브러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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