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크 음악 부흥의 교황’으로 불리는 오스트리아의 지휘자 니콜라우스 아르농쿠르가 5일(현지시간) 86세를 일기로 숨졌다. 아르농쿠르는 앞서 지난해 12월 은퇴를 선언하며 “내 신체 능력은 예정된 모든 계획을 취소해야 할 상태”라고 밝혔다. 유럽의 귀족 혈통인 아르농쿠르는 1929년 독일 베를린에서 태어나 오스트리아 남부 그라츠에서 자랐다.그는 빈 음악아카데미에서 4년간 첼로를 공부하고 1952년 빈 심포니오케스트라에 첼리스트로 합류해 1969년까지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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