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환경부에 따르면 서 교수는 이날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IPBES 제4차 총회에서 차기 부의장으로 결정됐다. IPBES는 생물다양성협약(CBD)의 과학적 자문을 위해 2012년 설립된 정부 간 연구협의체다.

의장 1명, 부의장 4명으로 꾸려진 의장단은 3년 임기로 유엔 5개 지역(아시아·태평양, 서유럽·기타지역, 아프리카, 동유럽, 중남미)별로 2명씩 선출된다. 환경부는 지난해 이회성 교수가 IPCC 의장으로 선출된 데 이어 기후변화와 함께 양대 환경 분야인 생물다양성 분야에서 핵심 국제과학기구의 리더를 배출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서 교수는 국가생물다양성위원회 위원, 세계자연보전연맹 아시아위원회 의장 등을 역임하는 등 생물다양성 분야의 전문가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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