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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장소에서 양파 먹고 트림했다고 벌금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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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02-25 17:12:19 수정 : 2016-02-25 17:3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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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빈 여행시 공공장소에서 트림 등 비매너적인 행동을 조심해야겠다.
23일(현지시간) 미국 CBS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현지 경찰이 공공장소에서 키스를 나눈 사람들에게 벌금을 부과하는 등 다소 과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가운데 빈에서 바텐더로 일하는 남성E는 지역 프라터 공원에서 음식물을 먹고 크게 트림해 경찰로부터 '공공 매너 위반행위'로 벌금을 받았다.

그가 받은 벌금은 70유로(약 9만 5000원)로 그는 “케밥에 양파가 너무 많았던 탓에 트림이 나왔다”고 설명하며 이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올렸다.

E는 적발 당시 경찰관과 언쟁을 벌였고 그들이 주장하는 풍기문란은 '경찰관 옆에서 큰 소리로 트림하는 것'이라며 벌금 조치에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경찰 대변인 로만 해슬링거는 벌금 부과 사실을 확인하며 “경찰의 판단은 정당했다”고 말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소셜 미디어에서는 오는 27일 같은 곳에서 큰소리로 트림하는 플래시 몹을 진행하자며 100여명 이상이 함께할 뜻을 내비쳤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CBS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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